AI 시대, 할리우드의 불안감을 키우는 가짜 배우

최근 할리우드 영화계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배우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어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like_0

AI 배우 틸리 노우드의 등장, 할리우드에 던진 도전장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 배우 틸리 노우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런던 기반 AI 스튜디오 Xicoia에서 만든 이 디지털 배우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4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런던에 거주하는 젊은 배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틸리 노우드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다양한 장면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몬스터와 싸우는 장면, 미래 도시에서 무너지는 건물을 피해 달리는 장면 등 그녀의 캐릭터는 매우 역동적입니다. 이는 AI 기술이 얼마나 정교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AI 배우의 등장은 할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에밀리 블런트, 후피 골드버그 등 유명 배우들은 이를 ‘무서운’, ‘끔찍한’ 현상으로 규정하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SAG-AFTRA의 강력한 반대 입장

배우들의 노동조합인 SAG-AFTRA는 AI 배우 생성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숀 애스틴 노조 대표는 이를 ‘허락 없이, 보상 없이, 인정받지 못한 전문 배우들의 작품을 훔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2년 전 118일간 지속된 파업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AI 기술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노조는 AI가 기존 배우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애스틴 대표는 AI 기업들과의 대화를 열어두고 있지만, 배우들의 권리와 동의 없이는 어떠한 AI 활용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배우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기술의 예술적 관점: 새로운 창작 도구인가, 위협인가?

AI 기술의 예술적 활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틸리 노우드의 창시자인 엘린 반 데어 벨든은 AI를 ‘새로운 붓’에 비유하며, 애니메이션이나 인형극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디지털 캐릭터는 이미 대중문화에서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하츠네 미쿠가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했고, 보그 매거진에는 AI 모델이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예술가와 배우들은 이러한 기술이 그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유니버설, 워너브라더스 등 주요 스튜디오들도 AI 기업들을 저작권 침해로 고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활용의 윤리적 가이드라인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원저작자의 동의와 정당한 보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AI 기술은 기존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도구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이 AI 학습에 사용될 경우 사전 동의와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AI로 생성된 콘텐츠는 명확하게 그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AI 기술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기술 개발자, 예술가, 법조인, 정책 입안자들의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할 것입니다.

AI와 예술의 미래,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AI와 인간 창작자의 공존을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AI는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새로운 창작 도구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배우들과 예술가들은 AI 기술에 대해 두려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AI 개발자들은 기존 창작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예술은 인간과 AI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 해당 내용은 보도 기반의 요약으로, 법률·의료·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참고 : latimes.com

댓글 남기기